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익명희망
빈칸합작 참여곡. 별다소니 님 주최
네가 먼저 말했던 그대로라면,
나라한들 그렇고,
너라한들 그렇다, 라고.
어딘가 꺼림칙한 말만 뱉으며
별 같잖지도 않은
비밀이란 것을 말하지.
명분도, 명예도 없는 너는 이제,
명함의 의미도 모르고 있어.
흥미를 들리는 소리에 맡겨도
그 뒤에 분명히 있을 날 찾아?
너는 어디에 있을까?
나는 어디에 있을까.
아무도 모르게 하자?
아무도 모르게 하자.
그게 좋겠지? 그게 좋겠지!
그게 좋겠지.
(간주)
감명도, 감사도 없이 나는 이제,
익명을 희망한 척을 할 테니,
구미가 당기는 의문에 맡겨둔
그 뇌에 똑똑히 나를 새겨둬!
뭐를 나라고 해둘까?
너도 나라고 해둘까.
꼼꼼히 숨겨 없애자?
꼼꼼히 숨겨 없애자.
어디도 없네? 어디도 없네!
어디도 없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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